한국GM, '수출 1위'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모델 국내 출시

입력 2023-07-19 10:34  

한국GM, '수출 1위'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모델 국내 출시
고객 라이프스타일 반영해 디자인 선택…넓은 실내공간 확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GM은 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과 동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내세워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2만대 넘게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상반기 국내 승용차 수출 누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RS(랠리 스포츠), ACTIV(액티브) 등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차량은 전장 4천425㎜·전고 1천670㎜·전폭 1천810㎜의 준중형급 제원을 갖췄고, 휠베이스(축간거리)가 2천640㎜로 길어져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차체에 하중이 실리는 부분은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GM의 설계 프로세스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됐다.
또 GM의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집약된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VT40 무단변속기(전륜구동)와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사륜구동)가 적용돼 최대 12.9km/L의 연비를 자랑한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디자인도 큰 변화를 줬다.
전면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 잡았고, 상단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졌다. 후면에도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트림별 특화 디자인 전략에 따라 RS 트림은 스포티한 느낌을, ACTIV 트림은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실내는 쉐보레의 정체성이기도 했던 '듀얼 콕핏' 디자인 대신 드라이버 포커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듀얼 콕핏이란 센터페시아(운전석·조수석 사이 컨트롤 패널)를 중심으로 운전석과 조수석의 대시보드 디자인이 대칭형으로 갖춰진 것을 말한다.
운전자를 향하는 8인치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 터치스크린이 이러한 변화를 말해준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정숙성을 담보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상황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을 개폐해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높이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 등 편의·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균형 잡힌 비율과 세련된 디자인, 뛰어난 엔지니어 역량을 갖춘 쉐보레의 플래그십 SUV"라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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