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13억 달러(약 1조6천억 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이번 지원은 중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방어하고 러시아의 침략을 억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군의 지속적인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시에 주요 단기적인 능력을 투입함으로써 우크라이나의 긴급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미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는 지난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속적인 지원을 재차 확인한 이후 첫 지원이다.
지원 품목에는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 4기, 152㎜ 포탄, 광학추적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 무인항공시스템(UAS), 지뢰제거 장비 등이 포함됐다.
미 국방부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즉각적인 전장 요구 사항과 장기적인 안보 지원 요구 사항을 충족할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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