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설계·정밀천공 등 작업 모듈화…산업단지 조성사업에도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화 글로벌 부문(이하 한화 글로벌)은 스마트 마이닝(mining) 솔루션 'HATS' 브랜드를 출시, 산업단지 조성 등 신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마이닝 사업은 화약 공급, 발파 설계 등 광물 채굴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다.
한화 글로벌은 2014년 글로벌 마이닝 사업에 진출해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는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를 개발해 국내 석회석 광산에 처음 적용했다.
HATS는 천공과 발파 등 광산개발의 주요 공정과 소음·진동 등 공해를 디지털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가통신망 모듈, 3차원(3D) 기반의 발파설계 모듈, 정밀천공과 정밀장약 모듈 등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됐다.
HATS를 이용하면 관리자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안전과 생산에 관련된 작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화 글로벌은 HATS의 각 모듈을 고객 수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모듈별로 브랜드 네임을 부여하고 개별 상표 출원도 완료했다.
또 한화 글로벌은 지난해 솔루션을 선보인 뒤 대형 석회석 광산과 HATS 도입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달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SK에코플랜트와 HATS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글로벌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도 생산원가 절감, 공기 단축, 안전 관리 강화 등 다방면에서 HATS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정밀한 발파설계부터 스마트 시스템 교육, 현장 관리, 안전 운송, A/S에 이르기까지 화약 산업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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