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능력 최대 80일까지 확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이 수십조원을 투자해 연료 저장 시설 확충에 나선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750조동(40조원)을 투입해 연료 저장 시설을 추가로 짓는 방안을 승인했다.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베트남의 수입 원유 및 정제연료 저장 한도는 기존 65일분에서 최대 80일분까지 늘어나게 된다.
또 액화천연가스(LNG)가 반입되는 터미널과 저장고는 연간 2천만t(톤) 규모로 확대된다.
베트남은 이를 통해 LNG를 연료로 하는 화력 발전소를 해당 기간 내에 1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은 동남아 권역의 생산기지로 부상했지만 연료 수입 및 정제 연료 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 자주 직면해왔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사업의 재원을 민간 부문과 국고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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