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베이징서 '핑퐁외교' 주역 키신저 전 美국무 접견

입력 2023-07-20 14:26  

시진핑, 베이징서 '핑퐁외교' 주역 키신저 전 美국무 접견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정성조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일 1970년대 미중 양국 사이에서 '핑퐁외교'를 주도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
중국 중앙TV(CCTV)는 이날 시 주석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을 찾은 키신저 전 장관은 18일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리상푸 국방부장을 만났고, 전날에는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담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양국 간 교류의 물꼬를 튼 인물로서, 미국 외교가의 최고 원로로 꼽힌다.
키신저 전 장관 주도로 지난 1971년 미국 탁구팀이 중국을 방문하며 양국 간 교류가 시작돼 이를 '핑퐁외교'라고 부른다.
이듬해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마오쩌둥 당시 주석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고, 이때 두 정상은 공동성명인 '상하이 코뮈니케'에 서명했다. 이것은 이후 1979년 양국 공식 수교의 발판이 됐다.
CCTV는 키신저 전 장관이 1971년부터 현재까지 100여차례 중국을 방문했고 지난 5월 100세 생일을 맞이했다며 이번 방문은 100세 이후 첫 중국 방문이라고 전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