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남아공수어(SASL)를 12번째 공용어로 인정했다.
20일(현지시간) 남아공 대통령실에 따르면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전날 프리토리아의 정부 청사 유니온빌딩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수어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케냐, 짐바브웨, 우간다에 이어 네 번째로 수어를 공용어로 인정한 국가가 됐다.
'수어'(手語·Sign Language)는 청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보이는 언어'로, 남아공수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청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수어를 말한다.
남아공은 남아공수어 외에도 영어, 네덜란드계 백인 언어인 아프리칸스, 줄루를 비롯한 9개 토속어 등 총 11개 언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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