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회복지시설·취약가구 냉난방 설비 지원에 996억 투입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서울 관악구 양지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냉방 설비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지역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이 시설은 지난 6월 정부 지원을 받아 기존의 5등급 에어컨을 1등급 에어컨으로 바꿨고, 노후 창호도 새것으로 교체했다.
이런 시설 개선을 통해 냉방비와 난방비가 약 34%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 장관은 "건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전기 사용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면 근본적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관계 부처 및 국회와 협의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007년부터 취약계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996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취약계층 가구에 약 1만5천대의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고, 190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창호 교체, 단열 보강, 고효율 냉방기기 설치 등을 해준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