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4)의 파리 자택에 강도가 들어 경찰이 21일(현지시간) 수사에 착수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께 사이 파리 8구에 있는 돈나룸마의 아파트에 침입한 4명의 무장 강도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돈나룸마와 그의 여자친구를 결박한 채 흉기로 협박했으며 명품 시계와 보석, 가죽 제품 등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이 잠정적으로 추산한 피해 금액은 50만유로(약 7억원)에 달한다.
돈나룸마와 그의 여자친구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번 사건은 이날 오후 열린 PSG와 르아브르의 시즌 첫 번째 친선경기를 몇 시간 앞두고 발생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돈나룸마는 AC 밀란을 거쳐 2021년 PSG에 합류했다.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앙헬 디 마리아 등 전·현직 PSG 소속 선수들은 최근 몇 년 사이 강도 피해를 봤다.
PSG는 최근 한국 축구 국가대표인 미드필더 이강인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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