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법 개정안·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이준서 기자 = 다음 주(24~28일)에는 올해 2분기에도 역성장을 피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5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분기별 실질 GDP 증가율은 수출 급감과 함께 지난해 4분기(-0.3%)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올해 1분기 민간 소비에 힘입어 0.3% 반등하며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피했다.
올해 2분기에는 수출이 다소 개선됐지만, 반도체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경기 회복이 뚜렷하지 않았던데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보다 크지 않아 성장률이 0.5∼0.6% 정도에 머문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한은은 앞서 5월 올해 상반기와 올해 전체 성장률(전년동기대비) 전망치를 각각 0.8%, 1.4%로 제시한 바 있다.
다음 주에는 '2023년 세법 개정안'도 발표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번 세법 개정안의 기본방향으로 경제활력 제고·민생경제 안정·미래 대비를 제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재 '5년 100% + 2년 50%'에서 '7년 100% + 3년 50%'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 영상 콘텐츠 투자 세제지원 획기적 강화 ▲ 민간 벤처 모펀드를 통한 벤처기업 투자 세제 혜택 적용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근로자의 출산·보육수당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현재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도 세법 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26일 '5월 인구 동향'을 발표한다. '저출산-고령화' 추세 속에 주목받는 지표 중의 하나다. 매달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출생아 수는 지난 4월에는 2만명을 밑돌았다.
27일에는 통계청의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가 나온다. 우리나라 총인구를 비롯해 연령별 인구까지 저출산-고령화의 현실을 총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통계청은 28일 '6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5월에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트리플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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