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KCC[002380]는 전기·전자제품의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해 장비 오작동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방열 분체도료는 기기 케이스에 도장할 경우 내부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외부로 방출해 준다고 KCC는 설명했다.
또 내구성과 내식성(부식에 강한 정도)이 높다고 KCC는 덧붙였다.
아울러 일반 도료와 달리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화재 위험이 없을뿐더러 대기나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가루 형태로 뿌리는 방식이라 저장·수송도 쉽다는 설명이다.
KCC는 이 도료가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 등 가전제품부터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KCC 중앙연구소 분체기술팀 황상옥 책임은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 기술에 초정밀, 고집적화에 맞는 열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방열 기능을 갖춘 도료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봇 및 스마트 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도록 기술 확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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