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대형 이차전지 종목들이 24일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보다 7.65% 오른 52만8천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전장 대비 8.26% 급등한 53만2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같은 시각 POSCO홀딩스[005490]도 전장보다 12.89% 급등해 62만2천원에 거래돼 마찬가지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전장보다 0.70% 오른 57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차전지 소재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 대비 2.36% 오른 3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극재 회사 엘앤에프[066970] 역시 28만7천원에 거래되며 전장보다 7.0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증시의 빅테크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에서의 2차전지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전균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7월 현재 코스닥150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을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2차전지 테마 강세로 관련 대형주의 급등세가 이어져 시장 내 대형주의 비중이 급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형주 쏠림과 높은 변동성 환경에서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 증가가 지속 가능할 수 있는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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