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HK이노엔[195940]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페루 보건당국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캡의 페루 제품명은 '키캡(Ki-CAB)'으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위궤양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에 쓰이도록 허가받았다.
HK이노엔은 지난 5월 멕시코에서 케이캡을 출시하는 등 중남미 의약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2018년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을 하기도 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멕시코·인도네시아 출시, 페루 허가 등 소식을 연달아 전하는 만큼 해외 무대에서 활약을 기대 중"이라며 "해외 각국에서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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