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반려동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서울의 한 고양이 보호소에서 기르는 고양이 여러 마리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H5N1)임이 확인됐다.
지난달부터 이 보호소에서는 하루나 이틀 간격으로 고양이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시료를 수거해 확진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저녁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12월 국내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와 길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 적 있으나, 현재까지 이로 인한 인체 감염 사례는 보고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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