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바이오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프로젠과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프로젠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과 지아이바이옴의 항비만·대사질환 마이크로바이옴의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복부 비만과 내장 지방 감소에 효과 있는 비만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용어로,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말한다. 이 중 유익한 종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에 따르면 프로젠이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PG-102'는 기존 비만·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물질이다. 지난달 식약처에 임상 1상 계획을 신청한 상태다.
지아이바이옴 관계자는 "공동 연구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장기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경구 제형 개발을 통해 편이성이 증대된 약물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시장 확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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