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내 증시의 2차전지 열풍 속에 포스코그룹 상장사들이 26일에도 강세를 보이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005490]는 전 거래일보다 5.17% 오른 69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전 거래일보다 7.14% 오른 70만5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포스코퓨처엠도 전 거래일보다 5.18% 오른 62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 종목도 장중 63만8천원까지 오르며 전날보다 6.69%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POSCO홀딩스는 최근 1주일(지난 18일 종가 대비 이날 장중 고점 비교)간 48만8천원에서 70만5천원으로 44.5%, 포스코퓨처엠은 45만8천원에서 63만8천원으로 39.3% 급등한 상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포스코DX(3.98%)와 포스코엠텍(3.04%)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철강 사업을 본업으로 삼던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소재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시장의 재평가를 받고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순위에도 지각 변동이 생겼다.
이 시각 현재 POSCO홀딩스의 시총은 약 58조7천억원으로 83조원대의 SK하이닉스 다음으로 많은 4위에 올라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48조8천억원 시총으로 전날 현대차를 제친 데 이어 이날 오전 삼성SDI까지 누르고 7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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