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천177억원…시장 전망치 13.7% 상회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천1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2.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915억원을 13.7% 상회했다. 순이익은 2천41억원으로 321.7% 늘었다.
매출은 3조2천7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부문 2조1천161억원, 토목사업 부문 5천957억원, 플랜트사업 부문 4천333억원, 기타연결종속 부문 1천263억원 등이다.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4조6천904억원) 대비 25.4% 증가한 5조8천795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3천77억원)보다 28.2% 증가한 3천944억원이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작년 동기(7조7천719억원) 대비 25.3% 감소한 5조8천63억원이었다. 이는 연간 계획인 12조3천억원의 47.2%를 달성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5조157억원로 연간 매출액 대비 4년여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인해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 부문의 이라크 알 포와 플랜트사업 부문의 나이지리아 LNG(액화천연가스) 트레인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반기 연이은 대규모 해외 수주로 인해 연간 해외 수주 목표인 1조8천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등 해외 거점 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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