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기아[000270]가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현대자동차[005380]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기아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어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26조2천442억원, 영업이익은 52.3% 상승한 3조4천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조1천492억원을 8.1%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3.0%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40.3% 오른 3조6천823억원, 순이익은 49.8% 증가한 2조8천169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이익 모두 종전 역대 최고였던 지난 1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1분기 매출은 23조6천907억원, 영업이익은 2조8천740억원(영업이익률 12.1%), 순이익은 2조1천198억원이었다.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80만7천772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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