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용 증식 플랫폼 개발 목표로 2025년까지 링킹랩 운영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7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세라믹 3D프린팅 기업 '엠오피(M.O.P)'와 응축 전기자극 세포 증식 플랫폼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IST는 한형섭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선급금 6억 원에 매출액의 1.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으로 이전한다.
또 양 기관은 세포치료제에 쓰이는 세포 증식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2025년 4월까지 링킹랩을 운영한다. 링킹랩은 KIST 내 공동연구실을 구축해 단기간 내 기술 상용화를 하는 사업이다.
세포치료제는 퇴행성 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 단점으로, 양 기관은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 책임연구원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직류형태의 전기자극을 세포배양에 적용해 고품질의 대량 세포배양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치과용 임플란트 뼈 지지체나 환자 맞춤형 인공 뼈 제작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진 KIST 원장은 "기업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KIST의 원천기술이 데스벨리를 넘어 성공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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