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K9·천무 차질없이 폴란드 수출"…한화비전 분기 영업익 최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102억원을 24.6% 하회했다.
매출은 1조7천9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순이익은 3천85억원으로 5천171.6%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사업은 올해 4월 합병한 한화방산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6천1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항공 사업의 경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천19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로 항공기 엔진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해 매출은 늘었다. 다만 작년 2분기에는 엔진 사업 이익이 일시 반영된 탓에 이번에는 실적이 감소했다.
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은 지속적인 북미 시장 폐쇄회로(CC)TV 판매 증가로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2천8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457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방산 분야의 실적이 견고하고 한화비전 등 자회사의 실적도 긍정적"이라며 "하반기에 예정된 K9과 천무의 폴란드 수출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추가적인 수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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