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현 대표 "매출 1조원 목표 조기 달성할 것"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보령[00385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1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51% 증가했다. 순이익은 113억원으로 25.21% 줄었다.
이에 따라 보령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천201억원을,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5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중 최대다.
구체적으로 전문의약품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3천488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제품군이 695억원의 매출을 냈고 항생제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 1천61억원의 매출을 내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반기 매출이 1천억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액을 각각 8천100억원과 61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는데, 이를 초과 달성하고 2026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카나브 패밀리 매출 2천억원을 달성하고 당뇨·정신 질환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제품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최근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카나브, 항암제를 필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 구조를 구축해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이 같은 결실이 미래성장동력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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