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올해까지 29년간 총 157억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아시아나항공이 1994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협약을 맺으며 시작했다.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승객들의 외화 동전을 모아 전 세계 취약 지역 아동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첫 사회공헌활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그간 조성한 모금액을 아프리카와 아시아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신생아 보건 지원, 어린이 학교 만들기, 긴급구호 상황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자녀 60명은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 모여 기내에서 기부된 동전을 권종·금액별로 계수하는 봉사에 참여했다.
유니세프 동전 계수 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허준우(12) 어린이는 "부모님 직장에 와서 이렇게 봉사활동에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제가 직접 분류한 동전들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친구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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