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시황 하향 안정화 등으로 수익 감소…미래 업턴 사이클 대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LX인터내셔널[00112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2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482억원을 12.8% 하회했다.
매출은 3조4천40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5% 감소했다. 순이익은 721억원으로 68.8% 줄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해 크게 호조를 보였던 자원 시황 및 물류 운임이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됐다"며 "또 주요 트레이딩 품목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t당 평균 377달러였던 호주탄(NEWC) 가격은 올해 2분기 평균 161달러로, 인도네시아탄(ICI4)은 t당 89달러에서 65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이 기간 해상운송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4천208포인트에서 985포인트로 떨어졌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광물, 신재생 발전, 친환경 소재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리튬 등 친환경 광물을 자원 사업의 주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및 수력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 발전 자산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소재 사업의 경우 규사, 소다회 등 유리 원부자재 트레이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원가 경쟁력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유리 공급자로 육성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경기 하강 이후의 미래 업턴 사이클(Up-turn Cycle)이 도래할 것에 대비해 이차전지 등 유망 분야의 인수합병 등을 통한 성장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