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개사 세계 판매대수 1천199만4천대로 3.1% 증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 그룹의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가 작년 동기보다 5.5% 늘어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고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가 28일 발표한 그룹 전체(히노자동차와 다이하쓰공업 포함)의 상반기 판매 대수는 541만9천대에 달했다.
이는 2위인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437만2천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도요타를 포함해 일본 자동차 업체 8개 사의 세계 판매 대수는 1천199만4천대로, 3.1% 늘었다.
다만 전기차(EV) 개발에서 뒤진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위주로 시장이 급변하는 일부 나라에서 판매가 뒷걸음치는 양상을 보였다.
신차 중 EV 비중이 30%를 넘는 중국 시장에서 닛산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 대수는 35만8천대에 그치며 24.4%나 줄었고 혼다(-22.0%), 미쓰비시(-37.2%) 등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