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숙취해소제는 젊은 층에서 더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멤버스는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엔데믹 이후 10명 중 4명 이상(43.9%)은 술을 주 1회 미만으로 가볍게 마신다고 답했다.
주 1∼2회 마신다는 응답은 34.4%, 주 3∼5회는 15.3%였고 거의 매일 마신다는 답변은 6.6%에 그쳤다.
응답자 10명 중 9명(89.2%)은 숙취해소제를 복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연령대별로 복용 빈도는 차이가 났다.
술을 마신 뒤 숙취해소제를 주로 먹는 편이라는 응답은 20대에서 16.0%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에서 5.3%로 가장 적었다.
30대는 15.0%, 40대는 14.3%가 음주 후 숙취해소제를 주로 먹는다고 답했다.
반대로 거의 먹지 않는다는 답변은 50대 이상에서 41.3%로 가장 많았고 20대에서 24.0%로 가장 적었다.
숙취해소제를 한 번도 복용한 적이 없다는 답변 역시 50대 이상에서 15.0%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숙취해소제 종류도 달랐다.
액상 제품의 경우 연령대가 높을수록 선호했고, 환이나 젤리로 된 숙취해소제는 젊은 층이 더 많이 찾았다.
해장 음식은 콩나물국이나 라면 같은 국물류가 역시 인기였고, 젊은 층일수록 햄버거나 아이스크림 등으로 해장한다는 답변도 많았다.
따로 해장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19.4%였는데 와인(29.5%)이나 혼합주(28.2%), 맥주(25.3%)를 마신 경우 해장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롯데멤버스의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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