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조사…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순고용 증가율은 0.9%로, 대기업(0.6%)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송업의 순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6월 말 기준 총고용 인원은 22만2천696명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0.9% 늘었다.
상반기 순고용 인원은 2천80명으로 집계됐다.
순고용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상실자를 뺀 수치로, 올 상반기 상장 중견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격 신규 취득자는 2만7천927명, 상실자는 2만5천847명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3개 업종 중 생활용품(-1.0%·-135명), 유통(-0.9%·-20명), IT전기전자(-0.3%·-125명)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에서 순고용이 늘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운송업(6.2%·281명)이고 이어 의료기기업(4.5%·117명), 조선·기계·설비업(2.9%·365명)이 뒤를 이었다.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은 업종은 서비스업(2.8%·813명)이었으며, 제약·바이오업(1.6%·397명)가 2위였다.
기업별로는 자화전자[033240]의 순고용 인원이 472명으로 1위였다.
지난해 말 1천923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애플 납품용 '광학식 손 떨림 보정 부품' 생산 공장을 설립한 데 따라 신규 고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메가스터디교육[215200](268명), 티웨이항공[091810](229명), 세보엠이씨[011560](159명), 빙그레[005180](122명), 경창산업[024910](111명), 위메이드[112040](104명), 파라다이스[034230](102명), 이수페타시스[007660](94명), 비상교육[100220](91명) 등이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반대로 순고용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서진시스템[178320](-157명)이었다.
이어 서울바이오시스[092190](-90명), SUN&L(-87명), 네패스[033640](-85명), 서울반도체[046890](-84명), 쌍용정보통신[010280](-83명), 펄어비스[263750](-81명), 코스메카코리아[241710](-75명), 씨젠[096530](-75명), 피에이치에이[043370](-74명)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