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바이러스 대응 백신으로 출하는 안해 …올해 내 변이대응 백신 개발·공급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제약회사 다이이치산쿄(第一三共)는 2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다이치로나'의 제조와 판매를 후생노동성이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정식 승인됐다.
후생노동성 전문가부회는 앞서 지난달 31일 다이이치산쿄의 다이치로나에 대해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어 사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5대 제약업체에 속하는 다이이치산쿄가 개발한 제품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이다.
교도는 "18세 이상 추가 접종을 대상으로 한 일본 내 임상시험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같은 정도의 유효성과 안정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이이치산쿄는 다만 이 백신이 코로나19 유행 초기 바이러스에 대응한 제품이라 출하는 하지 않는다
다이이치산쿄는 이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XBB 대응 백신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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