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마르쉐, 미국·중국 진출…라카, 일본서 오프라인 매장
신원은 이탈리아 브랜드 GCDS 국내 판권 확보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국내 패션·화장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해외 시장 진출 성과를 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자사 브랜드 '럭키마르쉐'가 미국과 중국의 백화점, 여성복 편집매장과 계약을 맺고 현지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럭키마르쉐는 지난 6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쇼룸을 마련하고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수출 관련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 중 S&W 뉴욕, 레인 크로포드 상하이 등 8개 업체와 도매 계약을 맺었다.
코오롱FnC는 또 프랑스 봉마르셰 백화점의 온라인 플랫폼 24S에서도 입점 문의를 받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라카'(Laka)는 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라카는 지난 4월부터 일본의 3대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인 로프트, 플라자, 앳코스메에 잇따라 입점했다.
현재까지 입점한 매장은 총 75개로, 로프트 매장의 경우 입점 첫 달 매출이 바이어가 예측한 목표 매출액의 4배를 달성하기도 했다.
라카는 또 지난달에는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플랫폼 '립스'에 공식 계정을 여는 등 일본 시장 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패션업체 신원은 이탈리아 브랜드 'GCDS'(지씨디에스)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GCDS는 2015년 이탈리아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팝가수 비욘세 등이 착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또 펩시, 스폰지밥, 헬로키티 등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신원은 내년 상반기 국내에 GCDS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원은 지난 5월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남성복 브랜드 '까날리'(CANALI)를 국내에 들여오는 등 해외 패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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