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네이버(NAVER)[035420]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는 소식에 4일 장중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22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오전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5.61% 오른 23만5천5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개장 직전 발표된 2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천7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가장 좋은 실적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반면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카카오[035720]는 이날 하락 마감했다.
주가는 오전만 해도 전 거래일보다 3.19% 오른 5만5천원까지 오르며 네이버와 동반 강세를 나타냈었다.
그러나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 조정 속에 실적 부진이 부각되면서 장중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증권가는 카카오가 성장세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각각 6만원에서 5만6천원으로, 6만4천원에서 6만2천원으로 낮췄다.
앞서 발표된 카카오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3.7% 감소한 1천135억원이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