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재정 동향·국제 수지 발표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민경락 기자 = 다음 주(7~11일)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취업자가 3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9일에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6월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3만3천명 늘면서 2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35만4천명)·5월(35만1천명)보다 줄었지만 30만명대 증가세는 유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 31만2천명에서 3월 46만9천명으로 확대했다가 4월 이후 30만명대로 좁혀졌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재정 동향을 발표한다.
재정 동향에는 지난 6월 기준 세입과 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 내용이 담긴다.
지난 5월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2조5천억원 적자였다. 4월 관리재정수지가 소폭 개선됐지만 5월에 다시 악화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천88조7천억원으로 전달보다 16조원 증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같은 날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관심은 성장률 전망 조정 여부다.
KDI는 지난 5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예상한 1.8%보다 0.3%포인트(p) 낮춘 수치다.
기재부는 11일 국내외 경기 흐름을 분석한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을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수출 부진이 일부 개선되는 등 하방 위험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8일 '6월 국제수지(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5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의 두 달 연속 흑자와 배당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한 달 만에 흑자(19억3천만달러)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은행은 6월에도 흑자 기조가 유지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관 기준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선 데다 배당 등 본원소득수지도 5월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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