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의 2021년도 사회보장 지출이 전년도보다 4.9% 증가해 역대 최고치인 138조7천433억엔(약 1천28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일본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연금, 의료, 병간호 등에 투입한 금액을 합산해 전날 이같이 발표했다.
일본 사회보장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5%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항목별로는 '연금'이 55조8천151억엔(약 515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가 47조4천205억엔(약 437조원), 육아 지원책 등을 포함한 '복지 기타'가 35조5천76억엔(약 328조원)으로 파악됐다.
일본 국민 1명이 받는 평균 사회보장비도 110만5천500엔(약 1천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정책 비용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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