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6일 근로자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기에 있는 중소규모 건설 현장 4곳을 방문해 휴식 시간 보장 등 폭염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이 장관은 "정부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사업주와 근로자도 '안전은 돈보다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을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등 선제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노동부는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경우 1시간마다 10∼15분 휴식을 보장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 작업을 자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성희 노동부 차관도 이날 오후 서울 지역 물류센터를 찾아 온열질환 대응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오전 10시 충청권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보면 경기 안성시 고삼면은 이날 오후 1시 19분 39.5도, 경기 가평군 설악면은 낮 12시 49분 39.4도로 39도 넘는 땡볕 더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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