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SK그룹이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지원에 나섰다.
SK 관계사들은 새만금 현장 지원에 더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잼버리 참가자들이 정보통신기술(ICT)과 반도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ICT 기술 체험관 '티움'에서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해 미래에 달라질 생활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 서울 마포구 ICT 복합 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최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오는 8일부터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하루 100여명이 참가할 수 있는 팹 윈도 투어를 연다. 투어에 참가한 잼버리 대원들은 반도체 생산 과정과 기술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앞서 SK그룹 관계사들은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지난 주말부터 새만금 현장 자원봉사와 물품·통신 지원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부터 전북 일대에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새만금 현장을 찾아 샤워실과 화장실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SK E&S는 지난 5일 5천만원 상당의 아이스박스 500개를 배포했다.
SK텔레콤은 새만금 현장에서 통신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행사장에 투입된 130대 냉각 버스 내 무료 와이파이용 포켓파이를 설치했고, 이동 정비·부품관리 버스를 2대를 무더위 쉼터로 제공해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10여개 기지국과 중계기 30여개, 6개 이동기지국을 가동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은 4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인 잼버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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