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하역중 압축된 밀 먼지에서 폭발 일어난 듯"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튀르키예 서북부 항만의 곡물저장고에서 7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다쳤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서북부 코자엘리주의 세다르 야부즈 주지사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주도 이즈미트시의 데린제 항구에 있는 곡물저장고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현지 매체들에 말했다.
폭발 당시 주변에 있던 이들 중 최소 12명이 다쳤고, 이 중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구의 곡물저장고도 전체 16개 중 13개가 손상됐다.
다만, 사고로 인한 선박 피해는 없었고 항만도 통제되지 않았다.
데린제는 튀르키예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에서 동남쪽으로 약 75㎞ 떨어진 주요 상업항이다.
튀르키예곡물위원회(TMO)와 경찰이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야부즈 주지사는 "초기 조사 결과 밀을 선박에서 곡물저장고로 하역하는 도중에 압축된 밀 먼지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적으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모든 가능한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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