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8일 콘텐트리중앙[036420]의 하반기 실적이 방송 부문 제작 회차 감소 등으로 악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9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내렸다.
최용현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흑자 전환해 컨센서스(평균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자회사 주요 라인업이 미국 작가 파업 영향으로 한 분기 일찍 수익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와 4분기 각각 32억원, 130억원의 영업 적자가 예상된다"며 "캡티브 방송 부문의 제작회차 감소와 극장 수요 부진으로 영화 관람객 추정치를 하향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공격적인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이자 비용 200억원 등 늘어난 부채가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극장 부문은 '오펜하이머' 등 대작 상영이 예정돼 있어 관람객 회복이 예상된다"면서도 "방송 부문은 광고 경기 위축과 자회사 윕(Wiip)의 할리우드 작가 파업 영향으로 작품 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