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자체 모델 '타이탄' 관해선 말 아껴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AI) 책임자인 루크 앤더슨 아시아태평양·일본 AI·ML 매니징 디렉터는 8일 "생성 인공지능(AI)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곡점(티핑 포인트)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앤더슨 디렉터는 이날 서울 강남구 AWS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파운데이션 모델만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결과물 완벽하게 도출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검증하고, 미세 조정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관여가 필요하다"면서 "생성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재 교육과 업스케일링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WS는 이달 25일까지 벤처캐피탈(VC) 새한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생성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약 6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최대 20만 달러(약 2억6천만 원) 상당 AWS 크레딧과 함께 인공지능 모델 및 도구, 업계 전문가들의 사업·기술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생성 AI 생태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유연성'과 '선택의 폭'을 꼽았다.
앤더슨 디렉터는 "파운데이션 모델 하나가 시장 전체를 지배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인프라와 실리콘 등에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체 인공지능 모델 '타이탄'에 대해선 아직 초기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AWS 기업용 AI 플랫폼) 베드록과 세이지메이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삼자 모델에 대해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면서도 "타이탄은 시연 단계라 이용자 가이드나 문서를 공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기완 AWS코리아 솔루션즈아키텍트 총괄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 사회적 편견 등을 필터링하고 있다"면서 "맹목적으로 모델을 적용한다기보단 고객 사용할 수 있는 사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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