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국제사회에 거듭 촉구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우리는 기존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강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제재 위반 행위와 관련해서는 앞서 말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는 것으로 지목되는 중국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서도 "잠재적인 추가 제재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만 답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강도를 더해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거듭 규탄하면서도 대화 관여를 촉구하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국제 사회의 철저한 제재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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