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밥, 떡볶이 등 분식류 배달 음식점 1천600여곳에 대한 위생·안전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적발 이력이 있는 업소가 점검 대상이다. 다만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 업체와 폐쇄회로(CC)TV 등 실시간 영상 시스템을 설치해 조리 과정의 위생 상태를 공개하는 업체는 제외된다.
식약처는 조리장과 조리시설 위생 관리, 소비(유통)기한 경과 원료 보관·사용 여부, 식재료의 보존·보관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100여건의 조리 음식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식약처는 지난 2021년부터 치킨, 피자, 족발 등 다소비 품목을 배달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분기별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21년에 총 4천881곳의 배달 음식점을 점검한 결과 51곳이 적발됐고, 지난해에는 총 2천582곳 중 22곳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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