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9일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업체 4곳을 방문해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태풍 '카눈' 상륙으로 대회 참가 대원들이 대피 시설에 입소함에 따라 대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업체의 위생·안전을 확보해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점검이다.
오 처장은 이날 충북 진천의 도시락제조업체 1곳과 대전·세종·천안의 일반음식점 3곳을 직접 찾아 식자재 공급·보관 현황과 조리·제조 시설 등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조리·운반 과정에서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오 처장은 이 자리에서 "지속되는 폭염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는 만큼, 식재료, 조리기구 등 세척·소독, 조리 음식 가열온도·시간 준수, 배송·배식 온도 관리 등 위생·안전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그는 또 잼버리 대원들에게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식중독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잼버리대회 종료 시점까지 대원들에게 식음료를 제공하는 식품 업체와 급식시설 등에 대한 점검과 식중독 예방·홍보 활동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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