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는 정보기술(IT) 업계 최초로 납품단가 연동제를 위한 소프트웨어 설루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구매 담당자들은 이를 통해 수많은 물품의 원자재 가격이 얼마나 오르내리는지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시스템상에서 주요 원자재 시황 정보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협력사와 협의한 조건에 맞춰 납품 단가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엠로는 "협력사와 계약을 맺을 때 클릭 한 번으로 납품 단가 연동 여부를 확인하고, 약정서 작성·관리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옛 현대제뉴인), 현대로템[064350], 한화시스템[272210] 등 하도급 계약 관리가 중요한 기계부품과 방산 분야 기업의 구매 시스템 구축 당시 관련 기능을 모듈로 선보이면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그에 따라 기업이 협력사에 지불해야 하는 납품 단가도 함께 인상하는 제도로, 오는 10월 4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기업은 총계약 금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에 대해 협력사와 협의를 거쳐 납품단가 연동 약정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천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벌점 부과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