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휴젤[145020]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휴젤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8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14억원으로 39% 늘었다.
휴젤은 미용성형 시술에 쓰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가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특히 해외에서 태국ㆍ대만ㆍ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선전과 유럽 23개국 진출 완료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는 전했다. 지난 4월에는 호주에서도 정식 출시됐다.
HA(히알루론산) 필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으며,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리프팅실 '블루로즈'는 라인업 확장으로 20%대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휴젤은 앞으로도 톡신ㆍ필러 두 제품 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젤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 내 캐나다,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마무리 지으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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