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분야 투자 집중…"샘 올트먼 오픈AI CEO 만나 협력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SK네트웍스[00174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1천7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순이익은 99억원으로 62.2% 줄었다.
렌탈 사업을 대표하는 두 자회사인 SK매직, SK렌터카를 비롯해 워커힐, 정보통신, 스피드메이트 등 사업 전반에서 실적이 향상됐다고 SK네트웍스는 전했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영역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초 AI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기업 '휴메인'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AI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 '소스.ag'에 투자를 집행했다.
실리콘밸리 유력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털의 비벡 라나디베 회장과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차례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고 SK네트웍스 측은 전했다.
최근에는 이사회에서 국내 데이터 관리 선도 기업인 '엔코아' 인수를 결정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비즈니스 전환 결실이 모빌리티, AI 등 분야의 본·자회사 사업에 확산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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