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하나투어[03913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37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8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2.1% 증가했다.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하나투어는 2분기의 경우 여행업계에서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구분되지만, 엔데믹((endemic·풍토병화된 감염병)으로 해외여행이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하나투어 전체 송출객은 55만4천명, 패키지 송출객은 27만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3%, 36% 수준까지 회복했다.
현재 동남아시아,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의 비중이 높지만, 유럽, 중국으로의 여행객도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분기는 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여름 성수기가 있고, 이어 황금연휴로 불리는 추석 연휴도 있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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