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의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엔블로는 출시 3개월 만에 서울 주요 병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40개 이상 병원에 입성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엔블로 처방처를 전국 병원으로 더욱 넓힐 계획이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엔블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돕기 위해 투여하는 식사·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지난 2020년 식약처 신속심사 1호 대상으로 지정돼 지난해 11월 국산 36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연구개발 역량과 내분비내과 시장에서 구축해온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출시 3년차인 2026년에는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해낼 것"이라며 "빠르게 처방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