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분자진단 기업 씨젠[09653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84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9% 감소했다. 순손실은 2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지만, 비용구조 개선 등으로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 138억원보다 41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총 시약 매출은 66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진단시약 중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제외한 매출은 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제품의 매출은 1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호흡기 세균 진단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소화기 종합 진단 제품과 자궁경부암(HPV) 진단 제품도 각각 66%,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매출은 감소세가 진정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30%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비(非)코로나19 제품 매출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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