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민간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생물안전연구동 생물안전 3등급(BL3) 실험실 1곳을 오는 16일부터 시범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BL3 실험실은 고위험병원체를 외부로 누출하지 않고 다룰 수 있도록 음압시설을 갖춘 시설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5월 생물안전연구동 신축에 따라 실험실을 민간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외부기관도 교육을 받은 뒤 최소한의 비용을 내고 실험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이 자주 발생하며 이와 관련한 연구 수요가 증가하자 검역본부는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시범 운영 기간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단계적으로 추가 개방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검역본부의 시설을 민간과 공유해 가축전염병 백신 개발 등 민간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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