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2명이 무차별 총격…지난해 10월에 이어 또 테러 발생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중남부 도시 시라즈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성지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4명이 숨졌다고 국영 IRNA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저녁 시라즈의 시아파 성지 샤체라크 영묘에서 무장 괴한 2명이 신도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보안 당국은 괴한 중 1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1명을 쫓고 있다고 IRNA는 덧붙였다.
이날 테러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샤체라크 영묘는 지난해 10월에도 테러가 발생한 적이 있는 곳이다. 당시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으로 1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당국은 공격을 가한 세력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타크피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8일 사법부는 테러에 가담한 남성 2명의 교수형을 공개적으로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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