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화재[000810]는 상반기 순이익이 1조2천1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 효과와 보험 손해율 하락 등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5천801억원으로, 24.2%, 매출은 10조4천415억원으로 9.6% 증가했다.
이중 보험손익은 1조2천5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5% 늘었고, 투자손익은 3천540억원을 기록해 47.9%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보험손익 8천6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ontract Service Margin·CSM) 규모는 2분기 말 12조6천549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천535억원 확대됐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4천426억원이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사고율 상승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76.3%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보험손익 1천4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고액 사고 감소로 손해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여건에서도 상반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도 제도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내실 있는 성장, 효율 혁신의 지속적 추진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손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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