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척주 교정용 임플란트 및 수술 기구 '어드밴스드 럼픽스 척추 고정 시스템'의 품목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럼픽스는 척추가 변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척추의 본래 각도를 회복하고 척추가 더 이상 변형되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장치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출시됐으며 2020년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강화한 수술 기구를 추가해 어드밴스드 럼픽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시지바이오는 지난해 7월 FDA에 어드밴스드 럼픽스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법인 시지메디텍(CGMedTech)을 설립하는 등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시지메디텍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뼈·척추 임플란트 외에도 3D프린팅, 인체조직 사업군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어드밴스드 럼픽스는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받은 차세대 척주 교정용 수술 설루션으로, 이번 FDA 허가를 통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어드밴스드 럼픽스가 디스크 환자들을 위한 새롭고 효과적인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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