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상승·인사제도 개편비용으로 적자 지속…연내 흑자전환에 노력"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올해 상반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한화오션은 올해 1∼6월 영업손실이 2천2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천696억원) 대비 크게 축소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상반기 당기순손실도 3천5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천679억원)보다 개선됐다.
매출은 3조2천605억원으로 34%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생산 일정을 맞추기 위해 회사 외부에서 제작하는 선박블록 물량을 늘려 가공비 및 외주비 등 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사제도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6월 말 부채비율은 약 485%로, 지난해 말 1천542%에 비해 크게 감소해 재무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한화오션은 강조했다.
반기 말 연결 기준 한화오션의 자산총계는 13조6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부채총계는 11조3천억원, 자본총계는 2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연내 흑자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win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