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해상 목표가 낮춰…"예실차 예상보다 부진"

입력 2023-08-16 08:55  

NH투자, 현대해상 목표가 낮춰…"예실차 예상보다 부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6일 현대해상[001450]의 상반기 예실차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4만3천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예실차는 기초가정에 따른 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간의 차이를 뜻한다.
정준섭 연구원은 "상반기 예실차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세전이익 전망이 기존보다 17.5%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NH투자증권이 예상하는 올해 연간 세전이익은 1조2천210억원 수준이다.
예실차 부진의 배경은 소액 건 청구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는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예실차가 부진했는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영유아 환자 증가로 소액 건 청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면서 "예실차 부진의 원인이 일회성에 가까운 만큼 내년 이후에는 예실차가 정상화될 것"으로 봤다.
현대해상의 2분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3% 줄어든 2천443억원이다.
또 그는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상 주당배당금(DPS) 기준 배당수익률이 8.2%로 평가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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